« Previous : 1 : Next »
     Powered by TEXTCUBE. original designed by 1up of tiskin.

나를 찌른다

나를 찌른다
2011.9.3
-winDy-

혼자서는 사랑하지 않는다
사랑이란 서로 주고 받을때에만 부를 수 있는 거니까
누군가 먼저 좋아 할 수는 있어
아무리 많아도 그건 그냥 좋아하는 거니까

사랑은 혼자서만 시작할 수 없어, 그리고 그래서도 안되

하지만
어쩌면 너만은 혼자서도 사랑하는지 몰라
내가 아닌 네가 걱정되는 날이 많았거든

너에게 세상이 가혹해져 갈때
나는 가슴이 답답해져
옆에서 따뜻한 위로도
말없이 어께를 빌려주는 일도 할 수 없었으니까

마이클 잭슨의 음악이 흐르는
이 행복한 밤에
널 위로할 수 없다는 사실이
뾰족한 슬픔으로 나를 찌른다.

Posted by winDy

2011/09/03 02:31 2011/09/03 02:31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windystudio.com/blog/winDy/rss/response/53

Comments List

  1. winDy 2011/09/03 02:34 # M/D Reply Permalink

    가사로 쓸려고 메모를 시작했는데. 멜로디를 붙이기엔 말이 너무 어려워서 그냥 시로 써봐요. 시로 써놓고 보니 또 문장 매듭이 유치한게 많네요 ㅋ 그럼 뭐 그냥 기분 기록용 일기 ㅋ ^^''

  2. 2011/09/09 10:10 # M/D Reply Permalink

    ㅋ 얼른~ 사랑하시!!!

댓글을 남겨 주세요.

3월 5일, 분당 중앙 공원에서 ^^

Posted by winDy

2011/03/17 09:56 2011/03/17 09:56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windystudio.com/blog/winDy/rss/response/47

댓글을 남겨 주세요.

진실한 사람

진실한 사람
2010. 3. 22.

세상에는 진실한 사람이 없는 것일까
진실한 사람을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일까

나는 진실한 사람도 알고
진실한 사람을 찾는 사람도 알고
진실한 사람이 없다고 하는 사람도 안다.

Posted by winDy

2010/03/22 16:52 2010/03/22 16:52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windystudio.com/blog/winDy/rss/response/37

Comments List

  1. you 2010/04/27 20:41 # M/D Reply Permalink

    진실한 사람은 누구며
    그 사람을 찾는 사람은 누구며
    없다고 하는 사람은 누구?

    1. winDy 2010/04/30 01:20 # M/D Permalink

      진실한 사람도 저이고, 진실하지 않은 사람도 저이고, 진실한 사람을 찾는 사람도 저이고, 진실한 사람이 없다고 하는 사람도 저입니다. ^^''

댓글을 남겨 주세요.

[시] 사랑, 판타지

사랑, 판타지
(2009.11.18, 손병길)

문득 무엇인가 갑자기 보이고 들린다
늘 듣던 똑같은 음악
늘 보던 똑같은 영화
그 속에 숨어있던 무언가가 튀어오르듯 나를 찌른다
차마 다 받아내기 힘든 치명적인 아름다움
혼자서만 보는 것은 못내 부족한 느낌
누군가에게
그 찬연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어진다
누구든 함께 보아준다면
세상 무엇이 그보다 더 좋을까 하는 상상으로
하지만 같은 노래 같은 영화 같은 글도
나에게 다르고 너에게 다르고
오늘도 다르고 어제도 다르고.

Posted by winDy

2009/11/18 00:41 2009/11/18 00:41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windystudio.com/blog/winDy/rss/response/29

Comments List

  1. 김창민 2009/11/23 13:33 # M/D Reply Permalink

    잘 지내니?
    공연했었구나...
    싸이 안들어가다 보니 몰랐네.
    전화라도 주지....
    잘 지내고
    겨울인데 희팍이나 함 가자
    잘 지내~

    1. winDy 2009/11/27 18:01 # M/D Permalink

      ^^ 휘팍좋죠 ㅋㅋ 한번 날 잡아봐요 ㅎㅎ

댓글을 남겨 주세요.

[시] 나는 외롭다 그래서 뭐?

나는 외롭다 그래서 뭐?
(손병길, 2009.08.18)

외롭다는 하나의 상태는 병이 아니다
우리는 덥거나 춥거나 배가 고프듯이 그냥 외로운 것이다
나는 외롭다 그래서 뭐
나는 외롭지 않다 뭐가 다른 것도 없다.

Posted by winDy

2009/08/18 13:14 2009/08/18 13:14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windystudio.com/blog/winDy/rss/response/25

댓글을 남겨 주세요.

[시] 말하면

말하면
2009-8-10, 손병길

외롭다고 말하면
그립다고 말하면
누구나 외롭다는 진리 앞에
말로 외로움을 덜수 있을까

사랑한다고 말하면
보고 싶다고 말하면
언제나 무언가를 사랑하고 있어
그보다 더 많이 이기적일 뿐

누구나 무언가를 말하고 싶어
모두가 똑같이 외롭고
똑같이 아프다는 걸 모르고
외롭다고 아프다고 말하면

그냥 자기 자신에게 얘기하는 거야

사랑한다면
나는 네가 듣고 싶은 거
네가 듣고 싶어지면
나는 사랑하는 거

너는 사랑하고 있니?



* 시작 노트 *
요즘 연극 연습 하며, 그리고 오늘 잠시 멀리 가는 동생과
오지랖 넓은 누군가를 만나고 돌아오며 여러 가지 생각들이 믹스되어
떠오른 가사에 살을 붙임 (멜로디를 적을 수 있는 내공이 없어 시로... )
은근 슬쩍 들어가 있는 연극 대사들...어쩔...ㅜ.ㅜ

Posted by winDy

2009/08/10 02:32 2009/08/10 02:32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windystudio.com/blog/winDy/rss/response/23

댓글을 남겨 주세요.

[시] 벤의 세상에 고하는 글

벤의 세상에 고하는 글
(손병길, 2009.07.06)

당신에게 '나'는 무엇인가
나에게 '나'는 집집마다 편지를 던져 주는 사람
아침마다 조금 이른 시간에 출근해서
꾸벅꾸벅 인사를 하는 사람
습관적으로 동네의 길을 따라 걸으며
도저히 잡을 수 없는 타인의 삶의 흔적을 냄새 맡는 사람
좁은 몇 평의 방도 치우지 못한 채
나를 바꿀 수 있을거라 믿으며 책을 읽는 사람

당신에게 나는 무엇인가
나는 그냥 세상 밑바닥 어느 한구석에서 잊혀갈 사람
하루에 몇번을 마주쳐도 기억나지 않을 사람
이름보다는 입고 있는 유니폼으로 사용되는 사람
단지 몇가지 기능을 위해 생존을 허락 받은 사람

나는 더이상 '나'이고 싶지 않다
애초에 당신들은 당신들의 권리를 가졌고
나는 나의 의무를 짊어 지었다
이제 내 손으로 검은 넥타이를 멜수 없다면
이 손으로 당신들의 목에 검은 그림자를 만들어 주겠다
더이상 무언가가 될 수 있다고 나를 설득하지 않겠다
단지 내가 무엇이 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
이성과 철학자의 가면은 핑계일 뿐
당신들이 나와 당신을 구분 짓는 잣대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나는 당신들이 심어 놓은 컴플렉스에 철저하게 속았다

'나' 스스로 나를 속였다
이제는 말한다 내면 깊숙히 숨어 있던 본연의 소리가 외치는
야성의 외침과 동일한 목소리로
나는 당신들 중의 하나를 제물로 삼겠다
그 신성한 의식을 통해 나를 기만하고
나를 속여온 '나'를 죽이겠다
세상이 내게 준 멍에를 부수고
한마리의 짐승이 되겠다
핏빛 없는 검은 면상들이 둥둥 떠다니는 회색의 정글 그 한가운데에서
나는 한마리의 야수가 되겠다.




*시작노트*
The Tiger 라는 연극 작품을 요즘 연습 중입니다
극 중의 벤이라는 인물이 시를 썻다면 이런걸 쓰지 않았을까
생각해서 써봤습니다. 써놓고 보니 제대로 미친놈인듯한 이 느낌은...
다들 아시겠지만 저는 제정신인걸로 ^^''

Posted by winDy

2009/07/06 23:49 2009/07/06 23:49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windystudio.com/blog/winDy/rss/response/13

댓글을 남겨 주세요.

[시] 안녕 2008

안녕 2008
(손병길, 2008.12.26)


어느날 문득
사람이 살지 않는 것처럼
쌓여있는 먼지들을
하나씩 치우며 생각하는 것은
생각나는 사람은
옆에 누군가 있는지 알지도 못한채
멀어지는 이름들만 떠오른다
하늘의 조그만 별과 우주가 그렇듯이
먹먹히 멀어져만 가는
믿고 싶지 않은 안녕
어느날 문득 늘 있던 자리에서
볼수 없게 되었던 많은 것들처럼
이제 너도 그럴까.

Posted by winDy

2009/07/06 01:39 2009/07/06 01:39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windystudio.com/blog/winDy/rss/response/12

댓글을 남겨 주세요.
« Previous : 1 : Next »
     Powered by TEXTCUBE. original designed by 1up of tiskin.

블로그 이미지

Categories

전체 (43)
생각하기 (7)
시와음악 (11)
사진첩 (18)
동영상 (2)

Recent Trackbacks


21세기 라디오 밴드

회원님 페이지도 홍보하기